스페인 고구마(BATATA)로 달달한 고구마 라떼 만들기
안녕하세요! 스페인 부르고스 꼬꼬입니다.
날씨가 최근에 급 추워졌죠?
부르고스도 한국만큼 많이 추워졌어요.
달다구리 한 고구마 라떼가 당기는 추운 계절 겨울
오늘은 스페인 고구마로 달콤한 고구마 라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스페인어로 고구마는 BATATA 바따따
감자는 PATATA 빠따따
굉장히 비슷하죠?
스페인은 한국만큼 고구마가 흔하지 않아요.
저희 신랑도 저 만나기 전까지 고구마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더 충격인 것은 신랑 친구들도 그렇고 시부모님들도.......... 대박이죠.
세상 문화충격
그래서 감자만큼 마트에서 고구마를 잘 안 팔아요.
야채가게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알깜포나 메르까도나에 조금씩 입고가 되긴 해요.
(제가 사는 지역은 가끔씩 없는경우도 많거든요.ㅠㅠ)
싸진 않고 조금 비싼 편입니다.
여하튼, 고구마를 사러 메르까도나(MERCADONA)에 다녀왔답니다. 총총
▼

저번 주에 갔을 땐 고구마 품절이어서 못 샀는데..
오늘은 고구마가 있었습니다. OLLE! 올레올레

BATATA (고구마) 적힌 거 보이시죠?
KG당 1.99유로 (약 2천700원)입니다.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죠?

저는 고구마라떼용으로 큰 놈 하나만 구입했어요.
507g (kg당 1.99유로)
가격: 1.13 유로 (약 1500원)
-고구마라떼 재료- (라떼 한 잔 기준)
-고구마 85g
-우유 200ml
-사카린 1g (or 설탕이나 꿀)
-시나몬 가루 (계핏가루)
고구마라떼도 너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음료랍니다.
당연히 고구마량 설탕량 모두 취향에 맞게 가감 가능합니다.

스페인 마트 고구마 단면이에요.
보통 마트 고구마는 색이 호박 고구마와 비슷한 색입니다.
주황색 고구마에 수분감도 정말 많아요.
확실히 맛과 품질이 한국 고구마가 최상이죠. ^^
한국 고구마가 더 달고 맛도 좋아요.
그리운 한국 고구마
아마 중국인 마트에선 한국 고구마와 비슷한 걸 구입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스페인에 고구마 있는 게 어디예요!!!! : )

고구마는 (1잔 기준) 85g으로 잘라주세요!
저는 1g 초과했네요. 괜찮아요. ㅋㅋㅋ

그릇에 담고 물을 조금 넣어 랩으로 씌워줍니다.
그리고 위 구멍 몇 개를 뚫어주세요!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가량 돌려주세요.
젓가락으로 익었는지 확인하기!
ㅋㅋㅋㅋ고구마를 잘게 잘라서 웬만하면 금방 익습니다.
다 익으면 꺼내서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고구마 익는 동안 우유도 계량해주세요.
200ml
고구마 레인지에서 꺼낸 후, 우유도 따듯하게 데워주세요.

고구마, 우유, 그리고 사카린 1g을 믹서에 넣고 갈아주세요.
당연히 사카린 대신 설탕이나 꿀 넣으셔도 좋고,
단 게 싫으신 분이나,
고구마가 원체 단 경우엔 굳이 안 넣으셔도 됩니다.
요리는 항상 취향에 맞게 가 중요하죠!
정해진 레시피는 없어요. ㅎㅎ

잘 갈아진 고구마라떼를
컵에 담아주시면 완성!
참,
집에 시나몬 가루 있으면 위에 톡톡 조금 뿌려주세요.
훨씬 맛있는 고구마 라떼가 되겠죠? :)
(저는 톡톡이 잘 안돼네요...)
* 우유 거품이나 고구마 조각내서 올려주셔도 좋아요.
저는 정말 차던 커피던 뜨거운 음료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갈리면서 열이 식어 먹기 전에 다시 레인지에 한번 데워줬어요.

시나몬 가루는 마트에서 구입하시면 되고,
스페인어로
CANELA MOLIDA (까넬라 몰리다)입니다. ^^
스페인 와서 처음 해본 고구마라떼 정말 맛있게 후루룩 했어요. :)
역시 고구마라 포만감이 장난 아니에요.
추운 겨울 아침 대용이나 저녁 대용으로 최고
게다가 만들기도 쉬워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영양가 만점 포만감 만점
스페인 고구마 BATATA로 달달한 고구마라떼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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