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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스 [BURGOS]

스페인 부르고스- 공립어학원 EOI ( Escuela Oficial de Idiomas)

스페인 부르고스-  공립 어학원  EOI ( Escuela Oficial de Idiomas) 

 

안녕하세요! 스페인 부르고스 꼬꼬입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스페인 공립 어학원 EOI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정문과 뒷문으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EOI ( Escuela Oficial de Idiomas) 

 

부르고스 EOI 주소

Calle Batalla de Villalar, s/n, 09006 Burgos 

 

자, EOIEscuela Oficial de Idiomas의 약자로 공립 어학원이에요! 

보통 스페인엔 도시마다 EOI 가 있어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처럼 큰 도시는 EOI가 많지만

제가 다니는 부르고스 EOI는 딱 1곳 있답니다.(소도시 지방도시의 비애....) 

 

부르고스 EOI는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가 있고

도서관과 카페도 있습니다. 무려 3층 건물 작지만 알찬 부르고스 EOI 

 

(수강신청이나 문의는 정문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창구에 가시면 됩니다.)  

 

부르고스 EOI 대게는 9월에 수강신청을 받고,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해요.

작년에는 9월에 레벨테스트 & 수강신청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했고

이번 연도는 11월부터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매년 레벨테스트 날짜 수강신청 일이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 확인하거나, 전화를 해서 물어보셔야 돼요. 

( 저의 경우는 작년에 수업을 들었어서 What's app 단톡 방이 있어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스케줄을 알려주셔서 편하게 수강신청했습니다. ^^ )

 

그리고 공립 어학원 가장 큰 장점인 수강료!!!!

국가에서 운영하는 어학원이라 수강료가 정말 저렴해요.

이건 작년 수강료지만 올해도 가격이 같았어요.

저는 작년 처음 등록할 때 신규라 162.73 유로 (약 22만 원)을 납부했고,

올해 같은 경우는 기존 생이라 약 30유로 저렴한 132.37유로 (약 18만 원)를 납부했어요.

 작년에는 레벨테스트 비용을 30유로가량 낸 것으로 기억해요. 

올해는 납부 X 

 

수업 은주에 2번, 2시간씩 수업합니다.

외국인이 많은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는 6 레벨 모든 레벨의 강좌가 여러 반씩 ( A1/A2/B1/B2/C1/C2) 있고,

부르고스 EOI 스페인어 수업의 경우 레벨이 딱 2개밖에 없어요. 해마다 바뀝니다.

선생님도 한분이 두 레벨 수업을 모두 해요.

2019년도엔 A2와 B2 강좌가 열렸고,

2020년도 이번 연도는 A2와 B1 강좌가 열렸어요. 

 

월, 수 수업이거나 화, 목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달에 한 번씩 금요일에 수업이 한번 있어요. 이날은 정규수업보다는 다른 활동을 해요. 

작년에는 전시회도 같이 가기도 했어요! 이번 연도는 코로나 때문에 이런 외부활동이....

 

12월엔 월말 방학 전 파티가 있습니다! 모두 자기 나라 음식을 가져와서 같이 셰어 해요. ^^

작년에 부득이하게 못 가서 이번 연도 기대했는데 아마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죠? 또르르 

 

이렇게 입구로 들어가시면 게시판이 있는데,

책 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많아요. ㅎㅎㅎ 

스페인어는 학생 수가 적어서.. 판 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교실 (AULA)로 올라가 볼까요? 

 

스페인어 교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AULA 2-14반입니다. 

원래 작년에 더 작은 교실이었는데 A2 인원이 많아 이교실로 옮긴 후 고정되었어요. 

제일 끝난 입니다. 하하

 

스페인어반 교실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올해 초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든 스페인 학교가 3월부터 문을 닫았어요.

EOI도 마찬가지였고, 덕분에 구글 클래스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는데

과제식으로 진행되었었어요. 완전 최악 ㅠㅠ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히 학교가 웬만해선 닫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대신, 부르고스 EOI 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규칙들이 생겨났어요.

 

1. 수업 중 마스크를 절대로 내려선 안됩니다. (복도에서도 마찬가지) 

2. 수업 전, 후 자기 책상을 소독해야 해요.

3. 지정 자리를 정해 수강기간 내내 그곳에만 앉아야 합니다.

4. 필기구를 빌리거나 빌려줄 수 없어요. 필기류 꼭 지참해야 해요. 

5. 다닥다닥 붙어 앉을 수 없어요. 한자리 띄고 앉아야 해요. 

6. 입실 퇴실 시 손 소독하기 

 

규칙들이 생겨났지만 그래도 이번엔 닫지 않고, 학교 문을 여는 거에 대해 감사할 뿐이죠. 

하지만 조심 또 조심 

 

여긴 제 자리입니다. 11번 자리 ^^ 

작년엔 제가 항상 뒤쪽에 앉았는데 올해는 열심히 공부해보고자 앞자리 착석

하지만, 레벨이 높아 짐에 따라 수업 난이도도 올라서.. 

가끔 부담되는 자리이기도 해요.

 

현재 부르고스 EOI 스페인어 수업 교재입니다. 

A2 / B1 

 

참고> 아마, 선생님마다 EOI 마다 쓰는 교재는 상이할 거예요.  

교재는 EOI 앞 서점에서 구입하거나 아마존 구입 가능해요.

저는 아마존이 조~금 더 저렴해서 아마존으로 구입.

스페인은 책/교재/교과서 정말 비싸요. 

그래서 제본하는 사람도 많고요. 

(저 두 권이 약 5만 원 정도 합니다....) 

 

요렇게 게시판도 있어요.

수업 일정이나 전시회 정보 등이 있고, 작년에는 학생 생일을 게시했었는데 올해는 안 하네요.ㅋㅋㅋㅋ 

 

작년의 A2 수업의 경우 대락 15~20명 정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죠? 

게다가 A2/ B2수업밖에 없던 터라 B1 원했던 사람들도 다 A2로 유입.. 저 또한... ㅋㅋㅋ 

그래서 수준 차이가 오락가락 정말 못하는 분도 있고, 또 잘하는 분도 많았어요. 

뒤죽박죽 

그리고 엄청 다양한 나라들이 있었어요.

(콩고/ 카메룬/ 모로코/ 네덜란드/ 프랑스/ 불가리아/ 브라질/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러시아/ 한국/ 중국/ 일본 ETC)

아시아인은 저 포함 딱 3명이어서 ㅎㅎ 서로 친했고 아직도 꾸준히 연락합니다.

한-중-일 여자 모임ㅋㅋ

 

확실히 브라질이나 유럽인들이 스페인어 금방 배우는 거 같아요.

저랑 중국, 일본 친구의 경우 완전 다른 언어라 조금 더디고요. 더 열심히 해야겠죠.

 

 

그리고 이번 연도 B1수업에는 8명 정도 됩니다. OLLE 

정말 적죠? 소규모 과외받는 기분..

코로나로 본국에 돌아간 사람도 많고, 지금 스페인 상황이 좋지 않아 외국인이 많이 없네요. 

6명은 기존 생이고 2명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 모로코/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한국/ 러시아/ 불가리아) 

확실히 이번 B1에는 다 잘하는 분들만 남았습니다. 물론 저 빼고요.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일본 친구는 출산, 중국인 친구는 일 때문에 등록하지 않아지금 아시아인은 저 혼자뿐이에요... 흑흑  

 

이번 과정엔 구글 클래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이용합니다.

-과제나 안내사항 등을 실시간 올려주어 엄청 편합니다.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마이크로 팀즈를 이용해서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어요!! 

 

 

아무쪼록 코로나 상황이 얼른 좋아져서

 한국 교환학생 분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수강신청 기간 타이밍이 잘 맞아야겠지만..ㅠㅠ)

 

 

 

부르고스 EOI에 관해 질문 댓글 남겨주시면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페인 부르고스-  공립 어학원  EOI ( Escuela Oficial de Idiomas)